論語 季氏編 5 (季氏編 4는 益者三友 , 損者三友)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유익한 즐거움이 세 가지가 있고, 손해되는 즐거움이 세 가지가 있다. 예악으로 절제하기를 좋아하며, 사람의 선함을 말하기를 좋아하며, 어진 벗이 많음을 좋아하면 유익하고 교만하고 즐거움을 좋아하며, 편안히 노는 것을 좋아하며, 향락에 빠짐을 좋아하면 해롭다. ☞ 樂 : 즐거울 락, 좋아할 요, 음악 악. 여기서는 락, 요, 악의 독음이 두루 쓰이고 있어 읽을 때 주의. 道 : 말할 도 佚 :편안한 일(樂佚遊는 安逸[안일]에 빠짐을 좋아함이다. ‘佚’[일]과 ‘逸’[일]은 통용됨) ********************* 季氏는 三桓의 한 명인 “季孫氏”라 합니다. 공자의 조국 魯나라에서 B.C. 591년부터 三桓이라고 하는 신흥 세도가, 즉 季孫氏, 孟孫氏, 叔孫氏는 魯의 16대 왕인 환공의 후손으로 정권을 장악한 세도가였다고 합니다. 노의 군주 昭公이 이들을 제거하려다가 실패하여 齊나라로 망명을 했는데, 공자도 함께 했으나 칠년(B.C 517)의 망명생활 끝에 왕은 객사하고 魯나라의 실권은 계손씨를 중심한 三桓의 수중에 들어가게 되었답니다. 그후 공자가 魯에 귀국하여 52세(BC 501년)때 中都宰라는 낮은 벼슬을거처 大司寇(법무부장관격)까지 올랐으나 나라가 계속 문란해지자 벼슬을 접고, B,C. 496년경 제자인 자로, 자공, 안회 등과 함께 周遊天下 길에 오르게 되어 세상을 논하게 된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