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문정희 시 응 설헌서택 2013. 5. 21. 00:05 오직 심장으로 나란히 당도한 신의 방 응 / 문정희 햇살 가득한 대낮 지금 나 하고 싶어? 네가 물었을 때 꽃처럼 피어난 나의 문자 “응” 동그란 해로 너 내 위에 떠있고 동그란 달로 나 네 아래 떠있는 이 눈부신 언어의 체위 오직 심장으로 나란히 당도한 신의 방 너와 내가 만든 아름다운 완성 해와 달 지평선에 함께 떠있는 땅위에 제일 평화롭고 뜨거운 대답 “응” 문정희 시인 출생 1947년 5월 25일, 전남 보성군 데뷔 1969년 월간문지학 시'불면','하늘' 발표 학력 서울여자대학교 대학원 현대문학 경력 2007년 고려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 수상 2008년 제28회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올해의 최우수 예술가상 문학부문상